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나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 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보면 걸어가다보면 걸어가다보면
저들의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불고 비바람 불고 눈보라 쳐도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되리라 우리 함께 하리라 함께 손 잡으리라 거칠은 들판에 푸르른 솔잎되리라 우린 함께 하리라 함께 손 잡으리라 거칠은 들판에 푸르른 솔잎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우리들이 비록 적어도 손을 잡고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떨군 고개 두 눈 감고 구름타는 내 꿈을 찾고 거친 들판에 가지친 우리 계절없는 푸른 나무 인생은 아름답다고 한 번 더 외쳐본 다음 함께한 약속은 꼭 지킨다 화원에 꽃이 핀다 우린 함께 하리라 함께 손 잡으리라 우리 앞에 어떤 아픔도 거칠은 들판에 푸르른 솔잎되리라 우린 함께 하리라 함께 손 잡으리라 우리 앞에 어떤 아픔도 거칠은 들판에 푸르른 솔잎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손에 손 맞잡고 가리라 멀고 험해도 손에 손 맞잡고 가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18번 이기 때문에..18번 이기 때문에 고향생각 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곤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눈보라 휘 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어머니 레파토리 그 중에 18번 이기때문에..18번이기 때문에 남은 인생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니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어머니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려 가위로 오려낸 것처럼 다 지난 일이야 후회하진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 언젠가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너를 둘러싼 그 모든 이유가 견딜수 없이 너무 힘들다해도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할 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 있으니 어려워마 두려워마 아무것도 아니야 천천히 눈을감고 다시 생각해 보는 거야 세상이 너를 무릎 꿇게 하여도 당당히 네 꿈을 펼쳐 보여줘 너라면 할 수 있을꺼야 할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있으니 할수 있을꺼야 할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있으니 굴하지 않는 보석같은 마음있으니
하늘이 파랗다는 건 노을이 아름다운 건 눈물이 난다는 건 니가 그립다는 거 노래를 흥얼대는 건 가슴이 답답한 건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 속에 묻혀오는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 부는 바람결에 너를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노래가 너를 데려와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별들이 반짝이는 건 바람이 따뜻한 건 외롭다 느끼는 건 니가 그립다는 거 두 발을 딱 모은 건 갈 곳을 헤매는 건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 속에 묻혀오는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 부는 바람결에 너를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노래가 너를 데려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억만으로 살아도 괜찮아 다시 만날 그날을 난 기다려 부는 바람 결에 너를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노래가 너를 데려와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겐지는 몰라도 대한 독립 만세때 부터 펄럭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청 앞에 걸린 저 태극기 저 태극기 삐딱하게 걸린 널 보고 있으니까 왠지 나를 보고 있는거도 같은데 우리 앞을 지나가는 저 많은 사람중에 왠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소외감 나는 그래도 내가 만든 삐따기야 하지만 너는 우리가 만든 삐따기 바람이 부는대야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로 삼풍은 또 불지 않았으면
삐딱하게 걸린 널 보고 있으니까 왠지 나를 보고 있는거도 같은데 우리 앞을 지나가는 저 많은 사람중에 왠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소외감 나는 그래도 내가 만든 삐따기야 하지만 너는 우리가 만든 삐따기 이 비가 오는대야 어쩔 수 없겠지만 절대로 태우는 또 오지 않았으면 않았으면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겐지는 몰라도 대한 독립 만세때 부터 펄럭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청 앞에 걸린 저 태극기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워우와 아우와 그래쌌노 뭐라케쌓노 뭐라케쌓노 니 니 와그라노 우짜라꾸 이허 웃네 우짜라고 웃네네네 네는 어쩌라 말이꼬 우짤라고 웃 니 우짤라꼬 그러라노 니단디해라 마 고마해라 니고마해라 니 니 그러다 다친데이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워우와 아우와 그랬쌌노 뭐라케쌓노 뭐라케쌓노 니 뭐라케쌓노 뭐라케쌓노 니 우짜라꾸 이허 웃네 우짜라고 웃네 우짜라꾸 이허 웃네 우짜라고 웃네 우짤라고 웃니 우짤라꼬 그라노 우짤라고 웃니 우짤라꼬 그라노 마 고마해라 니고마해라 니 아 고마해라 니고마 해라 니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워우와 아우와 그랬쌌노 뭐라케쌓노 뭐라케쌓 노 니 뭐라케쌓노 뭐라케쌓노 니 우짜라꾸 이허 웃네 우짜라고 웃네 우짜라꾸 이허 웃네 우짜라고 웃네 우짤라고 웃니 우짤라꼬 그라노 우짤라고 웃니 우짤라꼬 그라노 마 고마해라 니고마해라 니 아 고마해라 니고마 해라 니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니 또 와그라노 와그라노 워우와 아우와 그랬쌌노 아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또 와그라노 니 또 와 그래쌓노 와 그래쌓노
그대가 자고 있을지도 모르는 지금을 생각해 그대가 전화를 걸고 있을지도 모르는 지금을 무언가를 찾고있나요 무언갈 느끼고 있나요 지금 그대가 편안한 시간속에 있으면 그대가 일하고 있을지 모르는 지금을 생각해 그대가 생각에 빠져있을지도 모르는 지금을 무언가를 찾고 있나요 무언갈 느끼고 있나요 지금 그대가 즐거운 시간속에 있으면 좋겠네 지금 그대가
그대가 멍하니 있을지 모르는 지금을 생각해 그대가 뭔가를 꿈꾸고 있을지 모르는 지금을 무언가를 찾고 있나요 무언갈 느끼고 있나요 지금 그대가 잠잠한 시간속에 있으면 좋겠네 지금 그대가 있으면 좋겠네 지금 그대가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 마르요 물 좀 주소 물은 사랑이요 나의 목을 간질며 놀리면서 밖에 보내네 아 가겠소 난 가겠소 저 언덕 위로 넘어 가겠소 여행 도중에 처녀 만나본다면 난 살겠소 같이 살겠소
같이 살겠소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 마르요 물 좀 주소 그 비만 온다면 나는 다시 일어나리 아 그러나 비는 안 오네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 마르요 물 좀 주소 물은 사랑이요 나의 목을 간질며 놀리면서 밖에 보내네 아 가겠소 난 가겠소 저 언덕 위로 넘어 가겠소 여행 도중에 처녀 만나본다면 난 살겠소 같이 살겠소
밥 짓는 냄새가 나서 두리번 거린다 바삐 가는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걷는다 매일 지나가는 길에서 오늘은 문득 그때 그 밥 짓는 냄새가 나 천천히 걷는다 밥 냄새가 골목에 퍼지고 집으로 달려가던 그때 그 발소리가 들려와 천천히 걷는다 친구들과 싸웠던 날도 밥 한 공기 가득 먹고 나면 잊어버리던 그때 천천히 더 천천히 길을 걷다 보면 잃었던 그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품었던 꿈들은 멀어지고 있지만 그리운 밥 한 공기 또 먹고 싶다 천천히 더 천천히 길을 걷다 보면 잃었던 그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을까 품었던 꿈들은 멀어지고 있지만 그리운 밥 한 공기 또 먹고 싶다 밥 짓는 냄새가 나서 두리번거리다 바삐 가는 걸음을 멈추고 거기에 서있다
색깔별로 한 눈에 척 알아볼 수 있고 이래도 좋고 또 저래도 괜찮은 가나다라 차례로 잘 정리되어 있고 나중에 생각해도 기분 좋은 그런 여러 가지 많은 답들이 내 안에 가득 차 넘치면 너무 좋겠네 좋겠네 언제든지 바로 꺼내어 볼 수 있고 낮에도 밤에도 이해가 잘되는 그런 답들이 가득 차 넘쳤으면
어떡하면 무얼하면 어디로 가면 내가 더 웃고 또 춤 출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 많은 답들이 내 안에 가득 차 넘치면 너무 좋겠네 좋겠네 그런 여러 가지 많은 답들이 내안에 가득차 넘치면 너무 좋겠네 좋겠네 언제든지 바로 꺼내어 볼 수 있고 낮에도 밤에도 이해가 잘 되는 그런 답들이 가득 차 넘쳤으면
하루 아침 눈을 뜨니 기분이 이상해서 시간은 열한 시 반 아 피곤하구나 소주나 한 잔 마시고 소주나 두 잔 마시고 소주나 석 잔 마시고 일어났다
할 말도 하나 없이 갈데도 없어서 뒤에 있는 저 언덕을 아 올라가면서
소리를 한 번 지르고 노래를 한 번 부르니 옆에 있는 나무가 사라지더라
배는 조금 고프고 눈은 본 것 없어서 광복동에 들어가 아 국수나 한 그릇 마시고 빠문 앞에 기대어 치마 구경하다가 하품 네 번 하고서 집으로 왔다
방문을 열고 보니 반겨주는 개미 세 마리 안녕하세요 강선생 하고 아 인사를 하네 소주나 한 잔 마시고 소주나 두 잔 마시고 소주나 석 잔 마시고 보니 소주나 네 잔 마시고 소주나 다섯잔 마시고 소주나 여섯잔 마시고 보니 소주나 일곱잔 마시고 소주나 여덟잔 마시고 소주나 아홉잔 마시고 더 이상 못 먹겠다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변명하진 않겠어 가슴이 타오른다 달려가고 싶을 뿐 그 누구도 막을 수는 없어 그 누구에게라도 등만은 보이고 싶질 않아 하늘을 마음껏 훨훨 날으는 새 살아 있다는 것이야 초대받지 못한 현실속에 넋두리만은 싫어 내게도 사랑이 너에게도 사랑이 그것만이 전부인거야 익숙해진 외로움도 의미를 주진 못해 이해를 바라진 않아 나는 나를 믿을 뿐 이 말 한 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변명하진 않겠어 가슴이 타오른다 달려가고 싶을 뿐 그 누구도 막을 수는 없어 그 누구에게라도 등만은 보이고 싶질 않아 하늘을 마음껏 훨훨 날으는 새 살아 있다는 것이야 익숙해진 외로움도 의미를 주진 못해 이해를 바라진 않아 나는 나를 믿을 뿐 이 말 한 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이 말 한 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나무가지 사이에 바람 불어가면 어디선가 들리는 그대 목소리 저 산 봉우리 위에 움직이고 있는 하얀 구름 속에는 그대 모습이 있네 바람같이 날아 아무도 모르게 그를 지켜보며 날아가고파 그대모르게 그를 보고파 나만 사랑하는지 알고 싶구나 보이지 않는 바람과 같이 그대 모르게 지켜보고파 바람같이 날아 아무도 모르게 그를 지켜보며 날아가고파 나무가지 사이에 바람 불어가면 어디선가 들리는 그대 목소리 저 산 봉우리 위에 움직이고 있는 하얀 구름 속에는 그대 모습이 있네 바람같이 날아 아무도 모르게 그를 지켜보며 날아가고파 바람같이 날아 날아 가고파 오 그대 곁으로 날려 가고파 바람같이 날려 가고파 날려 가고파